내년 아파트 입주물량 18% 증가…30만호 이상

윤지혜 기자 2022. 12. 19. 11:3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과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아파트 매수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내년에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4년 만에 30만호를 웃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19일 직방에 따르면 내년에는 총 30만2천75가구(413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25만6천595가구)보다 18%가량 많은 수준입니다.

권역별로는 특히 지방 입주 물량 증가 폭이 큽니다. 수도권이 15만5천470가구(183개 단지)로 9% 증가하고 지방은 올해보다 29% 많은 14만6천605가구(230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수도권은 모두 올해보다 입주 물량이 증가합니다.

서울은 강남구, 은평구, 서초구 등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대부분 재건축, 재개발이 완료된 사업장입니다.

경기는 양주, 화성, 평택 등 택지지구 입주 물량이 공급되고, 인천은 검단, 송도 등에서 4만1천917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지방은 올해도 입주 물량이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가 이어집니다. 대구 3만4천638가구, 충남 2만1천405가구, 부산 2만155가구 등 순입니다.

거래절벽 상황이 이어졌던 올해 아파트 매매량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1~10월 아파트 매매량은 전국 26만2천건으로 역대 최저일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아파트 전세 거래보다 더 적은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직방은 "침체의 주요 원인이 내년에도 해소되기보다는 더 깊어질 가능성이 높아 정부가 제시할 경기부양책에 시장의 귀추가 주목된다"며 "침체기가 이전에 비해 깊고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가계 재무 부담이 커지는 무리한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투자나 채무의 구조조정을 먼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