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CEO 없는 금투협회장 선거, 결과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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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이번주 치뤄진다.
최종 후보자(숏 리스트) 3명이 선정됐으나 최근 두 번의 선거 때와 달리 현직 대표(CEO)가 출마하지 않아 이른바 '압도적인' 후보가 없다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예측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선거에는 황영기 3대 금투협 회장 이후 처음으로 현직 CEO가 출마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증권과 자산운용 전직 CEO 3인이 최종 후보자로 정해진 이번 선거는 그야말로 결과가 안갯속이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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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이번주 치뤄진다. 최종 후보자(숏 리스트) 3명이 선정됐으나 최근 두 번의 선거 때와 달리 현직 대표(CEO)가 출마하지 않아 이른바 ‘압도적인’ 후보가 없다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예측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3일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을 뽑는 선거를 진행한다. 회장 최종 후보로는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등 3명이 확정됐다.
이번 선거에는 황영기 3대 금투협 회장 이후 처음으로 현직 CEO가 출마하지 않았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6대 회장 선거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불발됐다. 고 권용원 4대 회장과 현 나재철 회장(5대)은 각각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의 현직 CEO로 출마한 바 있다.
현직 CEO가 출마하면 그쪽으로 표심이 기우는 경향이 뚜렷했다. 고 권 회장은 1차 투표에서 68.1%의 지지를 받았고, 나 회장은 1차에서 76.3%라는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황 회장은 50.69%의 득표율을 기록, 3대 회장 선거 당시 2위였던 김기범 후보(39.42%)와 격차가 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증권과 자산운용 전직 CEO 3인이 최종 후보자로 정해진 이번 선거는 그야말로 결과가 안갯속이라는 평이다. 최근 두 번의 협회장 투표 때와 달리 결선까지 진행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금투협 회장은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 득표수 1·2위가 결선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정한다.
일각에서는 충암고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금융권 인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서명석 전 대표와 미래에셋증권·자산운용 등 대형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거친 서유석 전 대표의 ‘양강’ 구도라는 평도 나오지만, 이미 숏리스트 통과가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던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이 탈락하는 등 변수가 많다는 평이다. 또 다른 후보인 김해준 전 사장은 대우증권에서 교보증권으로 옮긴 이후 대표이사에 올라 다섯 차례 연임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전 여론조사 없이 사실상 각사 대표의 익명 투표에 의해 좌우되는 금투협 회장 선거의 특성상 마지막까지 결과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투협 회장은 총 385개사의 정회원사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현재 회원사는 증권사 60개사, 자산운용사 308개사, 신탁업사 14개사, 선물사 3개사 등으로 구성됐다. 투표권은 1사 1표가 배분되는 균등의결권(30%)과 협회 회원비 분담비율에 따른 차등의결권(70%)으로 나뉜다.
윤호 기자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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