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LG가 무서운 이유, ‘에이스의 부진에도 거둔 3연승’

박종호 2022. 12. 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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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3연승에 성공했다.

해당 기간 팀 에이스의 평균 득점은 5점에 불과했다.

즉 LG는 이재도가 많은 득점하지 않아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 됐다.

LG는 더 이상 에이스 한 명에 의지하는 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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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3연승에 성공했다. 해당 기간 팀 에이스의 평균 득점은 5점에 불과했다.

창원 LG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고양 캐롯과 경기에서 79-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위로 올라섰다.

이재도(180cm, G)는 KBL을 대표하는 가드 중 한 명이다. 그리고 명실상부 LG의 메인 핸들러자 에이스다.

이재도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창원 LG와 계약 기간 3년에 2021~2022 시즌 보수 총액 7억 원(연봉 : 4억 9천만 원, 인센티브 : 2억 1천만 원)으로 계약했다. 첫 시즌에 평균 13.4점 4.6어시스트 3.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재도의 활약에 LG는 24승 30패를 기록했다.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은 실패했지만, 의미 있었던 시즌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두 번째 시즌. 개막전에서는 4점에 그쳤지만, 이후 5경기에서 평균 21.2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이재도는 기복을 선보였다. 그렇게 이재도는 2라운드 평균 11.7점을 기록했다. 1라운드에 비해 떨어진 기록이었다. (1라운드 평균 득점 15.6점)

그리고 이재도는 최근 연이어 아쉬운 경기를 했다. 최근 4경기 평균 4점을 기록하고 있다. 4경기 모두 한 자릿수 득점이었다. 그리고 서울 삼성전에서는 시즌 두 번째 무득점 경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한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경기 전 만난 조상현 LG 감독에게 이재도에 대해 묻자 “(이)재도의 컨디션이 별로 안 좋다. 따로 미팅도 했고 본인도 각오를 다졌다. 구탕이 핸들러를 하면서 재도가 소극적으로 했는데 저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했다”라고 답했다.

이재도는 전반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돌파 이후 슈팅을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1쿼터에는 2개의 슈팅을 시도해 1개를 성공했다. 2쿼터에도 이재도가 시도한 슈팅은 2개밖에 되지 않았다. 즉 이재도는 전반전에 4개의 슈팅밖에 시도하지 않았다. 이재도의 침묵에 LG는 42-47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시작 2분 25초에 이재도의 돌파가 나왔다. 비록 실패했지만, 조한진의 파울을 유도했고 이재도는 획득한 자유투를 모두 넣었다. 이후에는 직접 돌파 득점을 추가하며 팀에 역전을 도왔다. 하지만 이후에 이재도의 득점은 없었다. 경기 종료까지 2개의 어시스트만 더했다.

이재도의 최종 성적은 9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 1스틸이다. 다재다능함을 선보임은 맞지만, 한 팀 에이스의 성적은 아니다. 상대 팀 캐롯의 에이스 전성현(188cm, F)만 해도 이날 경기에서 21점을 기록했다.

분명 에이스 싸움에서는 밀렸다. 하지만 승리 팀은 LG였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아셈 마레이(206cm, C)는 18분을 뛰며 14점을, 저스틴 구탕(190cm, F)은 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4쿼터 맹활약한 김준일(202cm, C)은 14점 8리바운드를, 이번 시즌 처음 주전으로 나선 정인덕(196cm, F)은 10점을 기록했다. 즉 LG는 이재도가 많은 득점하지 않아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 됐다.

3연승을 기록한 LG는 단독 3위까지 올라왔다. 비록 시즌 중반이지만, LG가 3위까지 올라오리라 예상한 사람들은 많지 않다. 만약 현 기세에 이재도의 반등까지 더해진다면, LG의 상위권 싸움은 유지될 것이다. LG는 더 이상 에이스 한 명에 의지하는 팀이 아니다. 하지만 순위 싸움을 위해서는 이재도가 반등해야 함은 확실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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