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복귀' 이하늬 "쿨톤 인물 만나 많은 슬픔 느꼈다"('유령')[Oh!쎈 현장]

김보라 2022. 12. 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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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복귀한 배우 이하늬가 영화 '유령'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하늬는 18일 오전 서울 이촌동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새 영화 '유령'의 제작보고회에서 "완전히 다른 인물이라 '유령'의 개봉을 기다렸다"라며 "그동안 웜톤의 인물을 많이 했었는데, 차경이라는 쿨톤 인물을 만나 연기하면서 그 안에 많은 슬픔을 느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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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 1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유령'은 1933년 경성을 배경으로, 항일 조직이 조선총독부에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아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그곳을 탈출하기 위한 시도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물이다. '독전'(2018) 이해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번 작품엔 설경구·박소담·박해수와 함께 이하늬·서현우 등이 출연한다. 배우 이하늬가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cej@osen.co.kr

[OSEN=김보라 기자] 출산 후 복귀한 배우 이하늬가 영화 ‘유령’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하늬는 18일 오전 서울 이촌동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새 영화 ‘유령’의 제작보고회에서 “완전히 다른 인물이라 ‘유령’의 개봉을 기다렸다”라며 “그동안 웜톤의 인물을 많이 했었는데, 차경이라는 쿨톤 인물을 만나 연기하면서 그 안에 많은 슬픔을 느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 이하늬는 결혼 6개월 만에 첫 딸을 낳았다. 이번 작품이 출산 후 복귀작이지만, 결혼 전인 2020년께 촬영을 마쳤다.

이하늬가 출연한 ‘유령’(감독 이해영, 제작 더 램프, 제공배급 CJ ENM)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다.

이하늬는 ‘유령’에서 총독부 통신과 암호문 기록 담당 박차경 역을 맡았다. “그 당시 나라를 지키겠다는 대의명분을 가졌던 사람도 많았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가고 싶은 사람도 많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대극을 할 때보다 시대물을 만나면 인물의 슬픔, 화, 아픔을 좀 더 깊숙이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사극과 시대물이 참 좋다. 차경이 그런 역할이었다”고 캐릭터에 애정을 담아 말했다.

‘유령’은 2023년 1월 18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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