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제조 첫 단계 ‘닥무지 작업’ 전주천년한지관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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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지골'로 불렸던 전주 흑석골의 '닥무지 작업'이 전북 전주천년한지관에서 재현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천년한지관은 전주 전통한지의 계승과 보전, 한지문화 확산을 위해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닥무지 재현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주천년한지관이 자리잡고 있는 흑석골은 과거 김장철이 지난 후 마을 주민들이 모여 닥나무를 수확하고 닥무지 작업을 해왔던 곳으로, 이를 수십 년이 지난 후 같은 지역에서 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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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과거 '한지골'로 불렸던 전주 흑석골의 '닥무지 작업'이 전북 전주천년한지관에서 재현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천년한지관은 전주 전통한지의 계승과 보전, 한지문화 확산을 위해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닥무지 재현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닥무지란 전통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를 솥에 넣고 쪄 껍질을 벗겨내는 작업으로, 닥나무 수확 이후 가장 먼저 행해지는 작업이다.
전주천년한지관이 자리잡고 있는 흑석골은 과거 김장철이 지난 후 마을 주민들이 모여 닥나무를 수확하고 닥무지 작업을 해왔던 곳으로, 이를 수십 년이 지난 후 같은 지역에서 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행사는 닥무지 체험과 먹거리 나눔 두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닥무지를 체험하고 먹거리를 나눠 먹는 마을 잔치를 분위기를 통해 한지를 더 친숙하게 느끼고 다 같이 화합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2일에는 사전예약을 통해 닥나무부터 흑피, 청피, 백피를 거쳐 한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통한지 제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닥무지 재현 행사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닥나무를 가공과정을 체험하며 흑석골 주민과 시민들이 화합 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누구나 전통한지를 쉽게 접해 관심과 수요를 늘리고, 대중화하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dong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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