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단체 "보문산 산림휴양단지 조성계획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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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조성사업 중단 시민대책위원회'는 19일 보문산 산림휴양단지 조성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전망대와 워터파크, 스카이워크, 모노레일, 제2뿌리공원 등 총 2000억 이상이 투입되는 10개 이상의 사업이 계획 추진되고 있는데 더해 휴양림, 제2수목원까지 조성하면 보문산은 그야말로 그 본연의 모습을 모조리 빼앗기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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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산림훼손, 멸종위기종 서식지 훼손될 것"
대전시, 1900억 투입해 제2수목원·자연휴양림 개발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조성사업 중단 시민대책위원회'는 19일 보문산 산림휴양단지 조성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내어 "이미 잘 조성된 혼합 산림을 훼손하면서 휴양림, 수목원을 조성하는 것은 자연녹지지역 보전 법률의 취지와 전혀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앞서 이장우 시장은 지난 15일 브리핑을 통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보문산 권역에 1895억원을 들여 휴양림 2곳과 제2수목원 조성을 뼈대로 하는 산림휴양단지 조성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대책위는 "민선7기부터 추진되고 있던 보문산 관광활성화 사업도 환경훼손, 민관합의 묵살 논란으로 인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150m 타워를 짓겠다는 발언을 이어가더니, 1900억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사업 계획을 무책임하게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전망대와 워터파크, 스카이워크, 모노레일, 제2뿌리공원 등 총 2000억 이상이 투입되는 10개 이상의 사업이 계획 추진되고 있는데 더해 휴양림, 제2수목원까지 조성하면 보문산은 그야말로 그 본연의 모습을 모조리 빼앗기게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보문산은 대전시 깃대종이자 천연기념물이며 동시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하늘다람쥐와, 역시 멸종위기종인 삵과 담비가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가 건강하게 보전된 도심속의 산림"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그러면서 "이 시장은 책임질 수 없는 사업 계획 남발을 중단하고, 시민의 소리에 겸손히 귀를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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