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보육사업'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선호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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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보육사업 대표브랜드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참여 아동 비율 증가, 운영 비용 절감 등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등이 원아 모집, 교재·교구 활용, 보육 프로그램 및 현장학습 기획・운영 등을 하나의 어린이집처럼 공동 운영하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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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유아 인구감소세에도 가정어린이집 현원 10%↑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보육사업 대표브랜드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참여 아동 비율 증가, 운영 비용 절감 등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등이 원아 모집, 교재·교구 활용, 보육 프로그램 및 현장학습 기획・운영 등을 하나의 어린이집처럼 공동 운영하는 모델이다. 보육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8월 시행됐다.
8개 자치구, 14개 공동체, 58개 어린이집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해당 사업은 올해 25개 전 자치구, 40개 공동체, 160개 어린이집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지난 2월 실시한 공개모집에는 79개 공동체 316개 어린이집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160개소)에 다니는 아동의 비율은 지난해 7월 3.6%에서 올해 7월 3.9%로 늘었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참여하는 가정어린이집(45개소)은 참여 전과 비교해 현원이 10%(703명→774명) 증가했다.
영유아 인구 감소로 어린이집 전체현원이 7.4% 감소한 상황을 감안할 때 서울시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대한 선호도와 호응이 확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을 입소대기중인 아동(88명)을 공동체 내에서 조정, 국공립에 쏠리는 수급불균형 완화와 입소대기 기간 단축에도 기여했다. 운영구조 효율화를 위해 어린이집의 연령별 반편성을 공동체 내에서 상호 조정한 사례도 7개 공동체에서 나타났다.
시는 물품의 공동구매 및 행사공동 개최 등으로 1억47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차량이 없어 체험학습 등에 어려움이 있던 어린이집이 공동체 내 다른 어린이집 차량을 함께 이용하면서 외부활동의 효율성이 높아진 24개 공동체가 대표적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사업효과성과 현장만족도를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지난해와 올해 각각 두차례씩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어린이집 운영 효율화, 보육교직원의 역량 강화, 양육자 활동 및 지역사회 연계 활동 확대 등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을 통해 쌓은 성과와 이용한 부모, 운영에 참여한 원장 및 교사들과 그간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20일 오후 4시부터 마포구 소재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온·오프라인 성과보고회를 연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2년째 추진 중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의 운영성과가 보육현장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다양한 수업운영 등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했음을 보람있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20개 공동체를 추가선정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을 양적 및 질적으로 더욱 확대,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 엄마아빠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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