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치얼업' 한지현 "배인혁과 키스신? 리허설만 3시간 진행…풋풋함 담아내려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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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얼업' 한지현이 작품을 준비했던 과정들을 떠올렸다.
한지현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스태프들과 배우들 덕분에 밝고 쾌활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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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치얼업' 한지현이 작품을 준비했던 과정들을 떠올렸다.
한지현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스태프들과 배우들 덕분에 밝고 쾌활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라고 했다.
극 중 응원단 '테이아'는 실제 연세대학교 응원단을 모티브로 한 만큼, 또래 배우들의 완벽 시너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히기도 했다. 한지현은 "치어리딩을 처음 연습했을 때는 근육통이 엄청 심하게 왔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을 하는 건지, 몸이 좋아지는 건지 높은 강도로 춤을 춰도 전혀 힘들지 않더라. 그게 너무 신기했다.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한 여름에 촬영했는데 배우들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다.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안무 틀리면 커피 내기도 해서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상대역이었던 배우 배인혁에 대해서는 "실제로는 단장 같은 모습보다는 해이랑 사귀었을 때의 풋풋함이 더 많이 보였다"며 "인혁이가 '치얼업' 촬영 초반에는 다른 작품들도 함께 촬영을 병행해왔는데 체력적으로 힘든데도 불구하고 늘 집중하는 모습 보여줬다. 저라면 한 작품을 하는 것도 힘들어서 예민해질 것 같은데, (인혁이를 보면서) '와 진짜 대단하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고 밝혔다.
화제의 키스신 촬영 비하인드도 언급했다. 한지현은 "키스신 리허설만 3시간 했다"며 "대학생들의 풋풋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잘 담아내려고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키스신 촬영을 다 비 맞으면서 해서 너무 추웠던 게 기억이 난다. 또 여자가 리드하는 키스신은 잘 없는데, 광화문에서 촬영했던 신은 특히 더 인상 깊다"고 털어놨다.
극 중 선호(김현진), 정우(배인혁)와 삼각 관계에 놓인 그는 "선호는 다 가진 아이였고, 정우는 마음 밖에 없는 아이였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정우파였는데, 선호가 모든 임팩트 있는 장면들을 다 가지고 가다보니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 나중에 음악 감독님께서도 중요한 노래 신을 (선호가) 다 가지고 갔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저희 구도가 더 팽팽한 삼각관계처럼 보였을 것 같다. 언제 이렇게 잘생긴 친구들과 연기를 해보겠나. 보는 저도 연기하는 저도 재밌었다(웃음)"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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