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대 폭력조직 '간석식구파' 신규조직원 24명 기소

이루비 기자 2022. 12. 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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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력을 재확장하려던 인천지역 폭력조직 '간석식구파' 조직원들이 2년에 걸친 검찰과 경찰의 수사 끝에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연실)는 간석식구파 신규조직원 A(23)씨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신규조직원은 선후배 간 교류를 통해 최근 중고차 사기, 대포통장 유통, 폭력 범죄 등 각종 범죄에 자주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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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최근 세력을 재확장하려던 인천지역 폭력조직 '간석식구파' 조직원들이 2년에 걸친 검찰과 경찰의 수사 끝에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연실)는 간석식구파 신규조직원 A(23)씨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또 B(27)씨 등 2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A씨 등 24명은 지난 2015년부터 2021년 사이 해당 조직에 가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들 신규조직원은 선후배 간 교류를 통해 최근 중고차 사기, 대포통장 유통, 폭력 범죄 등 각종 범죄에 자주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검찰은 지난 2020년 9월 내사에 착수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해당 조직의 규모 확장을 저지하고자 했다.

검·경은 영장 관련 협의를 실시간으로 진행해 적시에 영장이 발부되도록 하고, 추가로 확인된 조직원 정보를 공유해 향후 조직폭력사범으로 관리되도록 했다.

앞서 간석식구파는 신포동식구파(속칭 꼴망파)와 함께 인천지역 양대 폭력조직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2011년 길병원 장례식장 사건, 2018년 광주 원정 조직폭력 사건 등으로 주축 조직원이 대거 구속되며 규모가 약화됐다.

또 경기 불황으로 조직원들이 각자 생업에 종사하며 명맥만 유지하다가 최근 90년생 이후 조직원들을 중심으로 세력을 재확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대규모 신규조직원 유입으로 인해 타 조직과의 집단충돌 가능성 등을 배제하기 어려웠다"면서 "앞으로도 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조직범죄를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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