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평생 기다린 가슴의 '★★★(3성)', 정삼각형 배치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별 세 개짜리 유니폼 실물이 드디어 공개됐다.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3-3 균형을 이룬 채 연장전을 마쳤다.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4-2로 승리해 우승컵을 손에 거머쥐었다.
모든 축구 대회에서 ‘별(★)’은 우승 횟수를 상징한다. 국가대표팀은 월드컵 우승 횟수에 따라 유니폼 왼쪽 가슴에 별을 새긴다. 아르헨티나는 1978 월드컵, 1986 월드컵 챔피언이기에 별 2개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종료 휘슬이 울린 순간, 아르헨티나는 3차례 우승한 팀이 됐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우승 시상식을 준비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겉으로 보기에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미세하게 바뀌었다. 새로 입은 유니폼 왼쪽 가슴에는 별 3개가 박혔다.
별 3개의 배치도 큰 관심을 받았다. 3개를 일자로 나열할 것인지, 정삼각형으로 넣을 것인지 눈길을 끌었다. 결국 정삼각형 형태로 결정됐다. 메시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우승 시상식 때 입고 나온 유니폼 가슴에는 별 3개가 정삼각형으로 들어가 있다.
주장 메시는 ‘삼성(三星)’ 유니폼 위에 옷을 하나 더 걸쳤다. 비슈트(Bisht)라고 불리는 아랍권 망토를 착용한 것이다. 우승 시상식에 나온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카타르 국왕이 메시에게 검은색 비슈트를 입혀줬다. 비슈트는 아랍 고위 남성들이 특별한 일에만 입는 망토로 알려져있다.
메시는 축구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우승을 이뤘다. 괜히 역대급 선수(GOAT)라고 불린 게 아니다.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월드컵 우승을 만 35세에 달성하면서 펠레(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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