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치혀' 풍자 "커밍아웃 세 번, 가족과 10년간 연 끊어"

임시령 기자 2022. 12. 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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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풍자가 아버지에게 커밍아웃한 경험담을 들려주며 결승에 안착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 2회에서는 '마라맛 세치혀' 풍자가 강력한 우승 후보 김원을 꺾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이날 풍자는 "아버지에게 커밍아웃을 세 번 했다"며 스무 살 때 아버지와 10시간 대립 끝에 가출한 뒤 10년간 가족들과 연을 끊었다고 털어놨다.

준결승의 승자는 '마라맛 세치혀'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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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치혀 풍자 / 사진=MBC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풍자가 아버지에게 커밍아웃한 경험담을 들려주며 결승에 안착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 2회에서는 '마라맛 세치혀' 풍자가 강력한 우승 후보 김원을 꺾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이날 풍자는 "아버지에게 커밍아웃을 세 번 했다"며 스무 살 때 아버지와 10시간 대립 끝에 가출한 뒤 10년간 가족들과 연을 끊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날 막내 동생이 쓰러지며 가족과 재회했다"고 덤덤하게 고백했다. 풍자는 가족 사이에 생긴 어색함이 자기 탓인 것만 같은 마음이 들던 때 아버지의 말이 가슴에 꽂혔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가 "쉽지 않았을 텐데 자기 얘기를 들려줘서 고맙다"고 하자 장도연은 "안아주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준결승의 승자는 '마라맛 세치혀' 풍자. 그는 "아버지가 '우리 딸 엄마랑 똑같이 생겼네'라고 하는데 모든 게 멈춰진 것 같았다"며 "아버지에게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많다는 걸 얘기해주고 싶다"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는 대한민국 예능 최초 링 위에서 펼쳐지는 '썰 스포츠'로 나이, 직업, 장르를 불문한 썰의 고수들이 스토리텔링 맞대결을 펼쳐 대한민국 세치혀계 최강 일인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3부작으로 방송되며 마지막 3화는 25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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