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달 임무궤도 진입 1차 기동 성공…“달 궤도선 됐다”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지난 17일 오전 2시 45분께 진행된 1차 임무 궤도 진입 기동‘(LOI)을 계획대로 정상 수행해 달 궤도선이 됐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9일) 다누리가 1차 진입 기동 이후 이틀간 궤도정보 분석한 결과 오늘 목표한 속도로 감속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항우연 측은 “다누리가 달 중력에 포획되어 달 궤도를 도는 진정한 ’달 궤도선(Lunar Orbiter)‘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누리는 현재 달 표면 기준 근지점(가장 가까운 거리) 109㎞, 원지점(가장 먼 거리) 8천920㎞, 공전주기 12.3시간을 가지는 타원궤도에 있습니다.

이번 1차 진입 기동은 다누리가 달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돼 달을 지나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기동이었습니다.

다누리는 앞으로도 4차례의 진입 기동을 수행해 임무 궤도인 달 상공 100㎞ 원 궤도에 안착할 예정입니다.

임무 궤도 안착 성공 여부는 29일에 확인할 수 있고, 2차 진입 기동은 21일로 예정돼있습니다.

신지수 기자 (js@kbs.co.kr)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