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열린 한라산 정상 새해맞이 야간산행

제주CBS 김대휘 기자 2022. 12. 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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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막혔던 한라산 정상 새해맞이 등산이 2년 만에 열렸다.

2023년 계묘년 첫 해돋이 정상 등반이 가능한 탐방로는 한라산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다.

제주도는 한라산 새해맞이 야간산행이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이뤄지는 만큼 '한라산 정상 야간산행 허용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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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자 1500명 2023년 1월1일 0시부터 등반 가능
비예약자 어리목‧영실 통해 새벽 5시부터 입산 가능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만에 한라산 새해맞이 야간산행이 열린다. 연합뉴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막혔던 한라산 정상 새해맞이 등산이 2년 만에 열렸다.

2023년 계묘년 첫 해돋이 정상 등반이 가능한 탐방로는 한라산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다.

관음사 탐방로 사전 예약자는 500명, 성판악은 1천명으로 이날 사전 예약된 새해맞이 등반객은 1500명이다.

입산시간은 2023년 1월 1일 0시부터 낮 12시까지로 사전 예약자의 등반이 이뤄질 전망이다. 

사전 신청자는 QR코드 불법거래 방지를 위해 성판악·관음사탐방로 입구에서 자치경찰의 본인 확인 후 입산할 수 있기 때문에 탐방객 모두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성판악·관음사탐방로를 예약하지 못한 탐방객은 2023년 1월 1일에 한해 어리목과 영실탐방로를 통해 오전 5시부터 입산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한라산 새해맞이 야간산행이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이뤄지는 만큼 '한라산 정상 야간산행 허용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라산 정상과 성판악 진달래밭 대피소, 관음사 삼각봉 대피소, 어리목 윗세오름 대피소 등 시설물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또 야간산행 허용 당일 자체상황실을 운영해 폭설 등 기상이변에 따른 상황관리와 함께 비상연락망을 상시 유지하며 기상악화 시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정상 또는 윗세오름 해돋이 전망대에 인파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통제선을 강화하고 현장관리 안전관리원을 3~4명 이상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2022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오후 6시부터 탐방객 안전사고과 응급 상황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제주 산악안전대원의 협조를 받아 진달래밭과 삼각봉대피소, 동릉 정상에 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주요도로 차량통제를 위해 16명의 한라산지킴이도 투입한다.

현윤석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한라산은 수시로 기온 변화가 심한 곳이므로 새해맞이 야간 등산객은 반드시 악천후에 대비하고 동절기 산행용품을 휴대하며 방한장비와 비상식량 등을 넉넉히 준비해야 한다"며 "개별행동을 자제하고 되도록 2인 이상 그룹을 지어 탐방하기를 권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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