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아껴야”...유럽 에너지난 속 불티나게 팔리는 삼성 제품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rightside@mk.co.kr) 2022. 12. 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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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히트펌프 ‘EHS’ 올해 유럽서 매출 2배 넘어
독일·프랑스서 각각 30배, 10배 급증
유럽 에너지난 속 보일러 대체제로 각광
삼성전자 히트펌프 ‘EHS’ 제품 사진. [사진 출처 = 삼성전자]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감소로 에너지난에 빠진 유럽에서 삼성전자의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EHS(Eco Heating System)’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유럽 내 EHS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가 넘었으며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각각 30배, 10배로 뛰었다.

최근 유럽에 에너지난이 닥치면서 난방비를 아끼려는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삼성전자의 EHS가 기존 보일러의 대체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EHS는 에어컨의 실내기에서 냉매와 물이 열교환되면서 만들어진 열에너지를 바닥 난방과 온수 생성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연료를 쓰는 기존 보일러 대비 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은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 EHS 제품은 에너지효율과 성능 등을 측정해 EHS 제품 품질을 보증하는 유럽의 ‘히트펌프 키마크’, 유럽냉동공조산업협회 성능 인증인 ‘유로벤트’와 저소음 제품에 수여하는 ‘콰이어트 마크’ 인증 등을 획득해 제품력을 두루 인정받았다.

삼성전자의 EHS와 태양광 패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하면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로 난방과 온수를 이용하고, 잉여 전력은 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해 둬 필요시에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유럽시장에서 삼성전자의 EHS가 인정받고 있다”며 “독일과 프랑스 등 국가들을 필두로 보다 넓은 지역에서 판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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