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내버려 둬"..고개숙인 음바페, 대통령 위로 외면하고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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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에 패하며 2연속 우승에 실패한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망)를 위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선수들이 준우승 메달 등을 받은 뒤 다시 음바페를 위로하려고 했지만 음바페는 쓸쓸한 모습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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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에 패하며 2연속 우승에 실패한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망)를 위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프랑스는 치열한 접전 끝에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후반 멀티골을 터뜨리며 무승부를 만들었던 킬리안 음바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카타르까지 직접 가서 경기를 관람했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경기가 끝난 직후 필드에서 선수들을 위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음바페를 찾아가 두 차례나 그의 어깨를 두드리고 머리를 감싸는 등 위로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대통령의 위로도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가 패배한 뒤 음바페를 위로하는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음바페를 지지하는 말을 이어갔지만, 음바페는 마크롱에게서 계속 멀어지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선수들이 준우승 메달 등을 받은 뒤 다시 음바페를 위로하려고 했지만 음바페는 쓸쓸한 모습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위대한 선수다. 그는 젊다. 음바페에게 그 점을 각인시켜 줬다"라며 "그에게 '이제 겨우 스물넷일 뿐인 데 이미 월드컵 최다득점자이고, 월드컵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않았느냐'고 위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역시 음바페 못지않게 슬프지만, 나는 그에게 '우리를 정말 자랑스럽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 "패하긴 했지만 정말 간발의 차였다. 스포츠에서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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