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서 다보스포럼까지'…재계 총수들, 새해부터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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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새해부터 해외 출장에 대거 오른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다음 달 16~20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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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정기선·한종희·조주완, CES 참석…"첨단 기술 뽐낸다"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새해부터 해외 출장에 대거 오른다.
새해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와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다보스포럼에 잇달아 참석하며 새해 사업 구상과 유력 인사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다음 달 16~20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등도 참석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 세계 각국 정·관계, 재계 관계자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 경제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다보스포럼에 꾸준히 참석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스위스를 찾아 글로벌 경제 현안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한국의 밤' 행사를 열고 글로벌 리더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삼성전자 전무 시절 다보스포럼에 처음 참석했던 이재용 회장과 수소 에너지 전도사를 자처한 정의선 회장은 물론 다른 재계 총수들도 참석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리더들과의 정보 교류는 물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재계 총수들이 나설 것"이라며 "주요 그룹의 총수 대부분이 스위스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보스포럼에 앞서 최태원 회장과 정기선 사장 등은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CES에서 첨단 기술을 알리고 트렌드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 등 주요 기업 CEO들도 CES에 대거 참석한다. CES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超)연결 시대'라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조주완 사장은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혁신과 경험을 새롭게 확장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 등을 소개한다.
SK그룹은 '탄소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관계사 제품과 기술들을 공개한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중공업도 부스를 꾸리고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재계 총수와 CEO들이 CES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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