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룰 '당원투표 100%' 개정안 의결…결선투표제 도입(상보)

김정률 기자 박기범 기자 2022. 12. 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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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는 19일 차기 당대표를 국민여론조사 없이 '100% 당원투표'로 선출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개정안의 핵심은 100% 당원 선거인단 투표로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이라고 했다.

기존 국민의힘 당헌·당규에서는 당대표 선출시 당원 투표인단 70%, 여론조사 30%의 규칙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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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대표성 확보 위해 결선투표 도입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19일 차기 당대표를 국민여론조사 없이 '100% 당원투표'로 선출하기로 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브리핑에서 "오늘 국민의힘 전체회의에서 당헌 개정안 및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해 상임전국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20일 상임전국위원회, 23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이번주 내로 전대룰 개정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개정안의 핵심은 100% 당원 선거인단 투표로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이라고 했다.

기존 국민의힘 당헌·당규에서는 당대표 선출시 당원 투표인단 70%, 여론조사 30%의 규칙을 적용했다.

그는 "또한 당원의 총의를 확인하고 당 대표 대표성을 제고하기 위해 결선 투표제를 도입하는 안을 담았다"고 했다. 결선투표제는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가 넘지 않은 경우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정 위원장은 결선투표제 도입 배경에 대해 "당원들의 총의를 거듭 확인해서 당대표의 대표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것은 정당 민주주의를 확고히 구현하는 데 필요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전당대회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앞으로 대선, 국회의원 후보 등 경선에 있어 여론조사를 실시할 경우 이른바 '역선택' 방지를 위해 국민의힘 지지자와 지지정당이 없는 자만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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