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뉴노멀 트롯 시대 열 신흥 강자 출격···인생 건 마지막 도전

현혜선 기자 2022. 12. 19. 10: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타는 트롯맨' 스틸 / 사진=크레아 스튜디오 제공
[서울경제]

'불타는 트롯맨'이 새로운 트롯 시대를 열 출연자 라인업의 특징을 밝혔다.

MBN 새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 측은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직접 뽑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불트'는 대한민국에 트롯 오디션 열풍을 일으킨 주역 서혜진 PD가 설립한 크레아 스튜디오와 MBN이 의기투합한 초대형 트롯 오디션이다. 트롯 오디션 원조 제작진이라서 가능한 색다른 시도와 무한한 상상, 탄탄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뉴노멀 트롯 시대를 화려하게 열 전망이다.

프로그램은 '트롯 쾌남들의 인생을 건 도전'이라는 타이틀부터 장르와 세대를 초월한 13인의 대표단, 예심부터 트롯 쾌남들의 당락을 결정지을 국민 대표단, 오디션계 새 역사를 쓸 상상 초월한 오픈 상금제까지, 파격적인 기획을 속속 드러내 화제의 중심으로 솟고 있다.

◆ "트로트도 MZ가 접수했다" 20대 재야의 고수 총출동

'불트'에는 열정 넘치는 20대 재야의 고수가 총출동, 새로운 얼굴을 찾는 시청자들의 요구를 채워줄 예정이다. '서천의 아들'로 불리며 서천의 각종 행사를 주름잡고 있는 대학생 참가자는 동글동글한 이미지에 속 시원한 창법으로 '트롯의 정수'를 보여줬다. 키 180cm, 9등신 비율에 태권도 4단의 다부진 몸매를 자랑하는 해병대 전역 출신 22세 참가자는 다섯 살 때부터 오직 트로트 가수만 꿈꿨다고 밝혀 믿고 듣는 신동 출신의 진정성 뽐냈다. 또한 유승호 닮은꼴의 앳된 얼굴과 당찬 포부로 대표단과 방청객 모두를 엄마 미소를 짓게 한 참가자는 반전 목소리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여기에 키 185cm, 10등신 비율의 전직 프로 축구 선수 참가자는 '불트'를 위해 과감히 은퇴를 선언하게 된 눈물겨운 사연을 털어놔 공감을 일으켰다. 실력과 개성은 물론 자기 어필에 능숙한 20대들이 '불트'에 대거 출격해 한층 새로워진 요즘 트롯을 선사하며 트로트의 팬층을 한층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계급장 떼고 맞붙는다" 현역 트롯 가수 신구 대격돌

참가 소식이 알려지면서 뜨거운 화제를 모은 현역 트롯 가수들의 참가 역시 눈여겨볼 만한 관전 포인트다. 확실한 팬덤을 구축한 트롯 가수와 아직은 인지도가 약한 신예 트롯 스타들이 계급장을 떼고 맞붙게 된 것. 신성, 한강, 민수현, 김중연, 남승민 등은 이미 입증된 실력과 노련미로 '팬덤을 넘어 슈퍼스타'에 도전장을 내민다. 또 아직 대중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트롯 신예들은 막강한 실력과 패기로 선배 가수들을 긴장케 하는 터. '울산 히어로'로 불리는 참가자는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일하다 트롯 가수의 꿈을 꾸며 상경한 지 반년도 안 됐지만, 첫 소절부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고, 변요한을 닮은 정통 트롯 강자는 구성진 꺾기로 현장의 여심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게다가 대표단이 얼굴을 보자마자 "노래 잘할 관상"이라고 칭찬한 참가자는 이를 증명하며 환호를 받았다. 다양한 무대 노하우가 축적된 선배 라인의 노련미와 패기 넘치는 후배 라인의 신선함 중 시청자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게 바로 트롯 크로스 오버" 장르 건너온 원석들의 활약

다양한 타 장르 참가자들이 참여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전망이다. 팬텀싱어 초대 우승자 포르테 디 콰르토의 손태진은 팝페라 가수가 선보이는 트롯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15년 차 뮤지컬계 간판스타 에녹 역시 생애 최초로 트롯 무대에 출사표를 날리면서 타 장르 원석들의 무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사랑인걸'의 가수 모세, 부활의 김재희, 성악가 최용호, 작곡가 정의성 등 성악, 뮤지컬, 케이팝 등 장르와 분야를 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들이 일으킬 새바람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불트'를 통해 트로트의 두 번째 세대교체가 시작될 것이라 자신한다"며 "이제까지 와는 다른 새로운 오디션에서, 한명 한명 놓칠 수 없는 트롯 원석들이 보여줄 축제 같은 무대들을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불트'는 오는 2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내년 3월부터 일본 전역에 방송 송출 및 하반기 일본 투어 예정이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