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메시 "카타르 월드컵서 은퇴하려 했지만, 더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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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의 원래 계획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였다.
메시는 1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분명히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커리어를 끝내려고 했다. 이렇게 마무리하는 건 환상적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동료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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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의 원래 계획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였다. 하지만 더 뛰고 싶었고 당분간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더 입는다.
메시는 1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분명히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커리어를 끝내려고 했다. 이렇게 마무리하는 건 환상적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동료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메시는 2006년 월드컵 무대를 밟은 뒤에 매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다. 바르셀로나에서 절정의 경기력과 역대 최고 반열에 올랐기에 누구보다 월드컵 트로피가 간절했다. 남미에서 열렸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홀로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결승에 올렸지만, 독일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그쳤다.
메시는 펠레, 마라도나 등과 비교될 만큼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숱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등 클럽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축구 선수 개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인 발롱도르도 7개나 보유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차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신이 내린 왼발로 역대급 전설들의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메시에게 기록은 의미가 없었다. 오직 월드컵 우승만 필요했다.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 승리에 힘을 더했다. 하지만 킬리앙 음바페의 결정력이 만만치 않았다. 120분 혈투 연장전을 넘어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승리의 여신이 메시에게 미소지었고,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월드컵 우승 뒤에 환하게 웃으며 "엄청난 일이다. 너무도 아름다운 일이다. 난 정말로 월드컵 우승을 원했다. 많은 고통이 있었지만 우리가 해냈다. 신께서 나에게 이걸 주실 거라고 믿고 있었다"며 기뻐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 가능성이 있었지만 일단은 더 뛰려고 한다. 메시는 "이번 대회로 대표팀에서 경력을 끝내려고 했다. 코파 아메리카와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뭘 더 바랄 게 있을까. 하지만 월드컵 우승 팀으로 몇 경기 더 뛰고 싶다"며 당분간 은퇴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뛰길 바랐다. 경기 뒤에 인터뷰에서 "메시가 경기를 뛰고 싶다면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첫 번째로 우리가 2026년 월드컵에서 메시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에서 계속 뛰고 싶은지, 커리어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결정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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