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경쟁사 페북·인스타그램 SNS 링크 올리면 정지

김상윤 2022. 12. 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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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페이스북 등 경쟁 SNS를 견제하기 위해 사용자들이 이들 SNS를 홍보하는 것을 막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특정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무료 홍보를 허용하지 않겠다"며 "다른 SNS를 홍보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계정 및 콘텐츠를 제거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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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SNS홍보 행위 금지 추진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페이스북 등 경쟁 SNS를 견제하기 위해 사용자들이 이들 SNS를 홍보하는 것을 막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특정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무료 홍보를 허용하지 않겠다”며 “다른 SNS를 홍보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계정 및 콘텐츠를 제거하겠다”고 발표했다.

금지 대상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SNS 트루스소셜, 탈중앙화 소셜네트워크 ‘Nostr’ 등 이다. 중국의 틱톡을 비롯해 다른 SNS는 트위터가 공개한 ‘블랙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자기 트위터에 “인스타그램에서 나를 팔로우 해”, “페이스북에선 이 계정으로 활동하고 있어”라는 게시물만 올리면 제재받게 된다.

트위터는 다른 SNS 홍보 금지 규정을 1회 위반한 사용자에게는 해당 트윗 삭제와 계정 일시 정지 처분을 내리고, 중복 위반자의 경우 계정을 영구 정지할 방침이다.

다만 트위터는 다른 SNS에 올린 콘텐츠를 트위터에도 올리는 ‘교차 콘텐츠 게시’는 여전히 허용하기로 했다.

트위터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Nostr’를 지원해온 잭 도시 전 트위터 CEO는 “왜 그랬냐”. “말이 안 된다”는 트윗을 잇달아 올리며 비판했다.

이번 조치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잇단 행보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10월 트위터를 이수한 이후 트위터 전체 인력의 절반 가량을 해고하고, 본인 소유의 전용기 위치를 추적해 공유했던 계정에 관한 기사를 작성하거나 관련 트윗을 올린 계정 및 언론인 계정도 무더기 정지시키고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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