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쎄이상, 英 스타트 아트페어 내년 6월 킨텍스서 확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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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영국 스타트 아트페어(StArt Art Fair)가 내년 6월 확대 개최된다.
스타트아트코리아와 전시 전문 회사 메쎄이상은 지난 12일 상암동 ES타워에서 영국 스타트아트글로벌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2023'을 내년 6월과 10월 경기 고양 킨텍스와 영국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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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이어 10월엔 런던 사치갤러리서 개최
공모로 신예작가 발굴 "新 컬렉팅 문화 선도"
"K-아트 열풍 주도하는 글로벌 행사로 육성"
스타트 아트페어는 세계 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 주간에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동시 개최되는 현대미술 전시회다. 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신진 작가를 국제 무대에 데뷔시키는 역할을 해 미술 애호가 사이에선 재능있는 신예 작가의 흥미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선 올해 5월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이어 9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프리즈 서울과 같은 기간에 성수동 갤러리 아포레에서 두 번째 행사가 열렸다. 지난 10월 프리즈 런던과 함께 사치갤러리에서 열린 행사에는 웹툰 작가 기안84와 가수 송민호 등 K-팝 스타 작품이 소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데뷔할 신직 작가는 사전 공모를 통해 발굴한다. 신진 작가와 작품 발굴에는 세계적 명성의 큐레이터이자 스타트 아트페어 창랍자인 세레넬라 시클리티라가 직접 심사에 참여한다. 이병구 스타트아트코리아 대표는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이 국내 미술시장에 새로운 컬렉팅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간 60건이 넘는 전시회를 여는 메쎄이상은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을 프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양대 글로벌 아트 페어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각종 가구와 제품, 인테리어 , 오브제 등을 통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셉트의 특별관도 선보일 예정이다. 코리아빌드, 경향하우징페어 등 건축·인테리어 전시회와 연계해 신진 작가의 작품을 인테리어에 접목하는 디자인 콜라보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조원표 메쎄이상 대표는 “해외 갤러리와 작품을 국내로 수입하는 기존 아트페어 포맷에서 벗어나 실력 있는 국내 신진 작가들이 글로벌 미술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K-아트의 글로벌 위상과 경쟁력을 높이는 국제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swlee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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