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저수온 주의보 발령에 양식생물 관리 철저 당부

국립수산과학원 우동식 원장(왼쪽 두 번째)과 직원들이 경남지역 양식장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18일 오전 10시부로 전남 함평만, 충남 가로림만 해역에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양식생물 관리와 시설 점검을 당부했다.

수과원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권역별 현장대응반, 수온정보예측반, 비상대응반을 구성하고 지자체, 양식어입인들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정보 전달과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수과원은 저수온이 오기 전에 양식시설을 점검하고 보강해야 한다고 밝혔다.

육상양식장은 보온덮개 설치, 보일러·히트펌프 등 가온시설을 사전점검하는 등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저수온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해상가두리 양식장 어장은 지정된 월동장으로 양식생물을 신속하게 이동하고, 가두리 그물 수심을 가능한 한 깊게 유지해 강한 풍랑과 썰물이 올 경우 수온 변화가 적도록 관리해야 한다.

우동식 원장은 "수온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어업인들은 저수온 속보를 확인해 사전에 대비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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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상희 기자 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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