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도 미소 지을 것” 펠레가 메시에게 전한 축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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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82)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컵을 거머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에게 "마라도나도 미소 짓고 있을 것"이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펠레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축구는 언제나 그렇듯이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며 "메시는 처음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의 축구 인생에 걸맞은 결과"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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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82)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컵을 거머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에게 “마라도나도 미소 짓고 있을 것”이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펠레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축구는 언제나 그렇듯이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며 “메시는 처음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의 축구 인생에 걸맞은 결과”라고 적었다.
메시는 이날 프랑스와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전까지 3-3의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4대2 승리를 거뒀다. 메시는 승부차기에서도 1번 키커로 나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로써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는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출전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정상에 올렸다.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었던 메시는 자신의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성공시켰다. 소속팀에서 모든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메시는 마침내 월드컵까지 품에 안으며 ‘GOAT’(Greatest Of All Times·역대 최고의 선수) 논쟁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펠레는 비록 아르헨티나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결승에서만 3골을 터뜨리며 이번 월드컵 득점왕에 오른 프랑스의 킬리앙 음바페(24)를 격려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펠레는 “나의 친구 음바페는 (4년 전 러시아 대회를 포함) 결승에서 무려 4골을 넣었다”며 “이런 엄청난 미래를 지켜보는 것은 대단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이날 결승전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메시의 시대’를 잇는 축구 스타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메시를 한 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왕을 수상한 그는 이날만 3골을 넣으며 이번 대회 총 8골을 기록했다.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건 1966년 제프 허스트(잉글랜드) 이후 56년 만이다.
한편 펠레는 지난해부터 대장암으로 투병 중이다. 마라도나는 2020년 세상을 떠났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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