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 한짝만 신은 메시, 아구에로는 술병 들고 환호...'광란의 파티'

곽힘찬 2022. 12. 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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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믹스트존을 지나가는 리오넬 메시는 슬리퍼 한짝만 신고 있었다.

8년 전 준우승의 아픔을 깔끔하게 털어버린 메시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월드컵 트로피를 안았다.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선 메시는 진정한 'GOAT'가 됐다.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믹스트존으로 들어선 메시는 슬리퍼 한짝만 신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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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믹스트존을 지나가는 리오넬 메시는 슬리퍼 한짝만 신고 있었다. '단짝'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술병을 들고 환호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프랑스에 승리를 거두고 3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풀타임 활약, 자신의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다.

8년 전 준우승의 아픔을 깔끔하게 털어버린 메시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월드컵 트로피를 안았다. 동시에 지독하게 따라다니던 '메호대전'도 종결했다.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선 메시는 진정한 'GOAT'가 됐다.

당연히 아르헨 선수들은 축제 분위기였다. 기쁨에 취한 탓인지 이성의 끈을 놓은 것처럼 보였다. 메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믹스트존으로 들어선 메시는 슬리퍼 한짝만 신고 있었다.

그 뒤를 따라 '단짝' 아구에로가 나타났다. 술병을 들고 마시며 노래를 불렀다. 은퇴를 했지만 마치 함께 경기를 뛴 것 같은 분위기였다. 아구에로는 시상식에서 자신의 선수 시절 등번호인 19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사진=알프레도 마르티네즈 기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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