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메시가 두른 검은 망토는 귀족의 상징 '비시트'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2022. 12. 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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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를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앉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시상식에서 입은 옷이 화제다.

메시는 19일(한국 시간)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선발 공격수로 출장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직전이었다.

메시가 입은 것은 아랍 전통의상 비시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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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트를 두르고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는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앉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시상식에서 입은 옷이 화제다.

메시는 19일(한국 시간)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선발 공격수로 출장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연장 3 대 3에 이은 승부차기 끝에 4 대 2로 승리한 경기였다.

승리 후 메시는 처음으로 월드컵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메시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직전이었다. 카타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은 메시의 몸에 검은색 망토를 입혀줬다.

망사 같은 옷은 금색 자수로 꾸며져 있었다. 아랍 전통 복장인 토브 위에 걸치는 옷으로 자신이 입고 있는 것과 흡사했다.

메시에게 비시트를 입혀 주는 카타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 연합뉴스


메시도 환한 미소로 망토를 걸쳤다. 이후 메시는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함께 단상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시가 입은 것은 아랍 전통의상 비시트다. 토브 위에 걸쳐 입는 긴 가운이다.

비시트는 모두 입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왕실이나 귀족, 정치인, 고위직, 종교인 등 일부만 입을 수 있어서 지위와 부의 상징으로 알려졌다.

검은색 외에도 크림색과 흰색의 등의 비시트가 있다. 자수는 금색, 은색 등이 주로 사용되며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검은색에 금색 자수로 된 비시트다.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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