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떠나는 저스틴 터너…보스턴과 2년 2200만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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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에서 빼어난 클러치 능력을 선보이며 활약했던 저스틴 터너(38)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등 외신들은 19일(한국시간) 터너가 보스턴과 2년 22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터너는 보스턴에서 1루수 혹은 지명타자 등으로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다저스는 앞서 보스턴의 J.D. 마르티네스(35)를 영입해 터너의 빈자리를 이미 메워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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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LA 다저스에서 빼어난 클러치 능력을 선보이며 활약했던 저스틴 터너(38)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등 외신들은 19일(한국시간) 터너가 보스턴과 2년 22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터너는 2023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 권한을 행사해 FA 시장에 나올 수 있으며, 원하지 않을 경우 2024시즌까지 뛸 수 있다.
터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메츠를 거쳤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2014년 고향팀 다저스에 입단했다.
당초 백업 내야수 요원으로 영입됐던 터너는 서른 줄에 접어든 뒤 다저스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2015년부터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찼고 단축시즌인 2020년을 제외하고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9년과 2021년에 기록한 27홈런, 리그를 호령한 강타자는 아니었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한 방을 쳐주며 '터너 타임'이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다저스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20년엔 32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도 함께 했던 그였지만, 다저스는 올 시즌 전반기 심각한 부진을 겪은 끝에 13홈런 81타점에 그친 터너와 결별을 택했다. 내년 시즌 1600만달러의 팀 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것.
나이도 30대 후반에 접어들어 에이징 커브에 접어들었다는 평도 나왔는데, 보스턴이 터너에게 손을 내밀었다.
보스턴은 주전 3루수로 만 26세의 강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보유하고 있다. 터너는 보스턴에서 1루수 혹은 지명타자 등으로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다저스는 앞서 보스턴의 J.D. 마르티네스(35)를 영입해 터너의 빈자리를 이미 메워놓았다. 터너가 보스턴으로 이적하면서 사실상 터너와 마르티네스의 1대1 트레이드가 이뤄진 셈이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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