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재활용부터 점자·수어까지...LG전자, 美CES서 ESG미래 펼친다

한지연 기자 2022. 12. 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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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다음달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비전을 담은 'Better Life for All(베러 라이프 포 올)존(이하 ESG존)'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는 전시관 ESG존을 별도로 마련하고 △지구를 위한(For the Planet) △사람을 위한(For People) △우리의 약속(Our Commitment) 등 3가지 테마로 구성해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계획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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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내달 5일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ESG 비전과 진정성을 담은 ‘Better Life for All 존(ESG존)’을 운영한다. LG전자 전시관 내 별도로 마련한 ESG존은 △지구를 위한(For the Planet) △사람을 위한(For People) △우리의 약속(Our Commitment) 등 3가지 테마로 구성해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 및 계획을 선보인다. 사진은 ESG존의 렌더링 이미지./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다음달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비전을 담은 'Better Life for All(베러 라이프 포 올)존(이하 ESG존)'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는 전시관 ESG존을 별도로 마련하고 △지구를 위한(For the Planet) △사람을 위한(For People) △우리의 약속(Our Commitment) 등 3가지 테마로 구성해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계획을 선보인다.

'지구를 위한'테마에선 생산부터 사용, 포장, 회수까지 가전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서 친환경을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사이클을 소개한다. LG전자의 경남 칠서 리사이클링센터에서 추출한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LG가전, 친환경 에너지 설비와 지능형 공정 시스템을 갖춘 공장인 'LG 스마트파크', 자체 개발한 스티로폼 재활용 공정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 선순환 프로세스, 세계 곳곳에서 펼치는 폐가전 회수 활동 등 LG전자의 지구를 위한 활동을 볼 수 있다.

'사람을 위한'테마에선 모든 가전에 부착할 수 있는 점자스티커, 제품 사용을 위한 음성매뉴얼과 수어가 포함된 영상매뉴얼 제작, 음성인식·음성안내·동작센서 기능 적용 등 접근성을 높인 다양한 활동을 선보인다. 방송에 나오는 음성 내용을 자막으로 보여주고, 수어 화면 크기를 확대하거나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TV도 소개한다.

'우리의 약속'테마에선 LG전자의 ESG 중장기 전략과제인 'Better Life Plan 2030'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계획을 선보인다.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과 비교해 50% 감축하고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모니터 등 주요 제품군의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도 2020년 대비 20% 저감한다. 또 2025년까지 모든 제품에 접근성 기능과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하고, 2030년까지 전 제품의 음성 매뉴얼과 수어를 포함한 영상매뉴얼 등을 제작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아울러 ESG존에서 'Life's Good Award(라이프이즈굿 어워드)' 본선에 진출한 4개팀도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어워드에서 LG전자는 친환경, 사회적 약자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 등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활동을 담은 글로벌 솔루션을 모집했다. 약 60개국에서 300개팀 이상이 참가했다.

LG전자는 'CES 2023'의 전시관 기획단계부터 접근성, 친환경 등 ESG 요소를 반영했다. 전시관 내 각 존의 안내판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표기를 적용하고 휠체어 이용 관람객을 고려해 안내판 높이를 낮췄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 도슨트와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배치한다. ESG존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꾸민다.

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전무)는 "LG전자가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어떤 가치에 도전해 왔으며, 지구와 사람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기여할 계획인지를 전 세계 관람객들이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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