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진입 뚫은 다누리, 진정한 `달 궤도선` 됐다

이준기 2022. 12. 19. 1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의 최대 난관으로 꼽힌 '1차 임무궤도 진입 기동(LOI)'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항우연은 1차 진입기동 이후 2일 같은 궤도정보 분석을 통해 다누리가 시속 8000㎞를 7500㎞로 감속해 타원궤도에 진입함으로써, 달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된 것을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 '다누리'는 지난 17일 오전 2시 45분 1차 임무궤도 진입 기동을 정상 수행했다. 앞으로 네 차례에 걸친 진입기동을 수행해 달 임무궤도인 달 상공 100㎞에 진입하게 된다. 항우연 제공
다누리가 촬영한 지구(왼쪽)과 달 모습 항우연 제공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의 최대 난관으로 꼽힌 '1차 임무궤도 진입 기동(LOI)'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누리가 달을 스쳐 지나가지 않고 달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돼 달 타원 궤도에 무사히 진입한 것이다. 앞으로 네 차례의 진입 기동을 통해 달 임무궤도 안착 성공 여부가 결정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17일 오전 2시 45분 진행된 다누리의 '1차 임무궤도 진입 기동'이 계획대로 정상 수행됐다고 19일 밝혔다.

달 임무궤도 진입 기동은 다누리를 달 임무 궤도인 달 상공 100㎞ 원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추력기를 사용해 속도를 줄이는 것으로, 달 궤도 진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관문이었다. 이는 총알과 같은 속도(시속 약 3600㎞)로 이동 중인 달 궤도에 총알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다누리를 진입시키는 고난이도 작업이었다. 항우연은 1차 진입기동 이후 2일 같은 궤도정보 분석을 통해 다누리가 시속 8000㎞를 7500㎞로 감속해 타원궤도에 진입함으로써, 달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된 것을 확인했다. 항우연 연구진은 "다누리가 달 중력에 포획돼 달 궤도를 도는 '달 궤도선'이 됐다"고 설명했다.

달 궤도에 진입한 다누리는 현재 달 표면 기준 근지점(가장 가까운 거리) 109㎞, 원지점(가장 먼 거리) 8920㎞, 공전주기 12.3시간을 가지는 타원궤도에 있다. 앞으로 다누리는 4차례의 진입 기동을 수행해 임무 궤도인 달 상공 100㎞ 원 궤도에 안착할 예정이다. 임무 궤도 안착 성공 여부는 29일에 확인할 수 있다. 2차 진입 기동은 21일로 예정돼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