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고 넘어지고' 광주·전남 빙판길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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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많은 눈이 내린 광주·전남에서는 차량과 보행자들의 눈길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가 이어졌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께 광주 북구 오치동 한 거리에서 목욕탕에 가던 60대 남성이 눈길에 미끄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행자 낙상 사고는 이날 오전에만 광주·전남 8건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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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린 광주·전남에서는 차량과 보행자들의 눈길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가 이어졌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께 광주 북구 오치동 한 거리에서 목욕탕에 가던 60대 남성이 눈길에 미끄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0시 41분께에는 전남 목포시 해양대학교 정문 인근을 지나던 행인도 빙판길에 넘어져 팔을 다쳤다.
보행자 낙상 사고는 이날 오전에만 광주·전남 8건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눈이 녹지 않거나 언 도로에서도 차량 추돌 사고나 미끄러짐 사고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8시 53분께 광주와 화순의 경계인 신 너릿재터널에서 빙판에 미끄러진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해 사고 수습 때까지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전남 해남군 옥천면에서는 전날 오전 1시 28분께 도로가 미끄러워 차량이 통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구례 성삼재와 진도 두목재, 초평재 등 일부 산간 도로는 통행이 제한됐고, 목포를 오가는 여객선 5항로 9척도 발이 묶였다.
전날 결항이 속출했던 비행편은 이날 대부분 정상 운항 중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 지자체는 제설 장비 등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광주시는 전날부터 자체 보유한 제설 장비 38대에 민간 장비 44를 추가해 제설 작업을 벌였다.
출근길 교통 대란을 대비해 지하철을 4차례 증편 운행하고 시내버스 역시 26개 노선 53회를 증차했다.
또 전 직원에게 거주지 인근 행정복지센터로 출근해 주변 제설작업에 동참한 뒤 출근하도록 조치했다.
전남도 역시 장비 160대, 인력 435명을 동원해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대설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안전 점검과 도로 제설 작업을 계속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지역에 내려진 대설 특보는 오전 9시를 기해 대부분 해제됐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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