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굳건했어야" 한덕수에 현직 교육감도 "참으로 잘못된 편견"

경남CBS 김효영 기자 2022. 12. 19. 0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핼러윈 참사' 현장에서 생존했지만 극단적 선택을 한 고등학생을 향해 '좀 더 굳건하고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 한덕수 총리에 대해 현직 교육감도 비판에 가세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사진)은 19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10.29 참사에서 친구를 읽고 고통스러움 속에서 지내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등학생에게 그 아이가 좀 더 강인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은 참으로 잘못된 어른들의 편견"이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 "왜 그 아이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나?"
박종훈 경남교육감. 연합뉴스


'핼러윈 참사' 현장에서 생존했지만 극단적 선택을 한 고등학생을 향해 '좀 더 굳건하고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 한덕수 총리에 대해 현직 교육감도 비판에 가세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사진)은 19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10.29 참사에서 친구를 읽고 고통스러움 속에서 지내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등학생에게 그 아이가 좀 더 강인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은 참으로 잘못된 어른들의 편견"이라고 지적했다.

박 교육감은 "왜 그 아이를 제대로 못챙겼는지에 대해 우리가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 기자들과 만나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극단선택을 한 핼러윈 참사 생존자를 향해 "보건복지부에서 트라우마 치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치료를 받았던 것 같고 지원센터에 그런 어려움을 충분히 제기했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해당 학생이) 좀 더 굳건하고 치료를 받겠다는 이런 생각들이 더 강했으면 좋았을 것"이라 발언해 논란을 낳았다. 연합뉴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남CBS 김효영 기자 hyki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