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 황제’도 인정…펠레 “메시, 마라도나 미소 지을 것”

박건도 기자 2022. 12. 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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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도 결승전 소감을 남겼다.

축구 황제 펠레(82, 브라질)는 두 팀 핵심 선수들에게 축하와 격려 인사를 건넸다.

펠레는 "모로코를 축하하지 않을 수 없다. 엄청난 도전을 이어갔다. 아프리카 팀이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봐 굉장히 기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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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축구 황제도 결승전 소감을 남겼다. 두 팀 모두에게 격려와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3-3, PSO 4-2) 끝에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섰다.

환상적인 라스트 댄스다. 마지막 월드컵임을 시사했던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망)는 대회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최우수 선수(골든볼)과 함께 아르헨티나에 우승을 안겼다. 프랑스와 결승전에서도 멀티골을 작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POTM)를 받았다.

대권을 이어받을 킬리안 음바페(24, 파리 생제르망)의 활약도 눈부셨다.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프랑스에 승리를 안길 뻔했다. 대회 8골로 득점왕(골든 부트)을 차지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축구 황제 펠레(82, 브라질)는 두 팀 핵심 선수들에게 축하와 격려 인사를 건넸다. 최근 대장암과 코로나 19 투병 소식을 전한 그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메시의 첫 월드컵 우승을 축하한다. 충분한 자격이 있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이어 “디에고 마라도나도 미소 지을 것이다. 아르헨티나, 축하한다!”라고 덧붙였다.

우승팀 아르헨티나의 발목을 잡을 뻔했던 음바페에도 찬사와 위로 인사를 전했다. 음바페는 10대 시절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펠레는 “음바페는 월드컵 결승에서 4골을 넣었다. 축구계의 미래를 본 것은 내게 큰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돌풍을 일으켰던 모로코에도 축하 인사를 남겼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팀 사상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8강에서는 우승 후보 포르투갈을 잡았다. 펠레는 “모로코를 축하하지 않을 수 없다. 엄청난 도전을 이어갔다. 아프리카 팀이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봐 굉장히 기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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