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우승상금 549억원 '역대 최다'…준우승 프랑스는 392억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사진=연합뉴스

아르헨티나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해 5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상금을 받는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우승 상금 4200만 달러(약 549억원)를 받았다.

우승상금은 역대 최대 규모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 상금 3800만 달러보다 400만 달러가 늘어났다.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 이전에 마지막으로 월드컵 정상에 올랐던 1986년 멕시코 대회 우승 상금은 280만 달러였다. 36년 사이에 15배가 올랐다.

월드컵 우승 상금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만 해도 800만 달러였는데 2006년 독일 대회에서 2000만 달러로 껑충 뛰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30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프랑스는 3000만 달러, 한국 돈으로 392억 원 정도를 받는다.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 16개 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900만 달러씩을 받아 가고, 16강에서 탈락한 한국 등 8개 나라는 1400만 달러를 받는다.

화폐 가치는 시대마다 차이가 있지만 올해 대회 조별 리그 탈락한 나라들이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 브라질보다 많은 상금을 받는다.

8강에서 패한 4개국에는 1700만 달러씩이다.

△4위 모로코 2천500만 달러, △3위 크로아티아 2700만 달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