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O X 리플레이스, 지방 소멸 위기 극복 위해 광주시와 협약 체결

조광현 기자(cho.kwanghyun@mk.co.kr) 2022. 12. 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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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O 호스피탈리티 자회사 리플레이스, 광주법인 ‘광지주’ 설립하여 광주 전남 지역 지방소멸 위기 문제 해결 나서
광주 동명동에 한옥 복합공간 ‘아우르‘ 내년 오픈...지역 특성 살린 콘텐츠 개발에 주력
김이린 광지주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왼쪽에서 네 번째), 탁용석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왼쪽에서 첫 번째) 사진=(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소멸 위기에 처한 국내 지방 도시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어 온 H2O호스피탈리티 자회사 리플레이스(대표 도원우)가 광주법인 ‘광지주’를 설립하고 광주 전남 지역의 지방 소멸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광주광역시,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10억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리플레이스의 광주법인 ‘광지주’는 지난 13일 광주에서 열린 2022 광주콘텐츠데이 행사에서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10억원을 투자해 광주?전남의 지역 재생을 위한 문화산업과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광지주가 지역 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각종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 지원사업과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프로그램에 광지주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숙박 및 레저 산업 디지털 전환 테크기업인 H2O호스피탈리티(대표 이웅희)의 자회사이기도 한 리플레이스는 인구가 급감한 경북 문경과 영양에서 한옥 스테이 및 카페 공간인 ‘화수헌’을 비롯해 모두 6곳의 용도를 찾지 못한 지자체의 전통 가옥을 카페나 셰어하우스, 스튜디오 등으로 재탄생시켰다. 리플레이스의 도전 덕분에 주민 수가 3천명에 불과한 문경시 산양면을 찾는 관광객은 연간 12만명으로 늘어났다.

광지주는 광주시 동명동의 오래된 한옥을 ‘아우르’라는 이름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개조해 내년 2월 문을 열 예정이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의 카페와 그로서리 마켓 등이 ‘아우르’에 들어설 계획이다. 광지주는 이와 함께 지역 재생을 이끌어갈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라운지와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광지주 김이린 대표는 “모회사인 H2O와 리플레이스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관광 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재생을 꾸준히 추구해 왔다”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광지주는 음식과 예술의 고향인 광주 전남의 특성을 잘 살린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인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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