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 덴마크 본사·연구소 이전 개소

부광약품의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덴마크공과대학이 운영하는 산학연 협의체 DTU사이언스파크에 본사를 이전하고 새 연구소를 열었다. 사진은 콘테라파마의 새 연구소. /사진=부광약품

부광약품의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덴마크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해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19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최근 콘테라파마는 덴마크 코펜하겐 북쪽의 회르스홀름에 위치한 DTU사이언스파크에 본사를 이전하고 새로운 연구소를 개소했다. DTU사이언스파크는 덴마크공과대학이 운영하는 산학연 협력체로 로슈, 룬드벡 등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이 소재하고 있다.

콘테라파마는 2010년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 출신 존 본도 한센 박사와 미카엘 톰슨박사가 창립한 중추신경질환 치료제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을 포함해 여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2014년 콘테라파마를 100% 자회사로 인수했다. 콘테라파마는 2020년 진행한 시리즈B 투자에서 510억원을 유치했다.

콘테라파마는 새로운 약물 발굴 플랫폼인 노바를 개발한 뒤 난치성 희귀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신약 후보물질 5개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콘테라파마는 새로운 연구소 설립을 기점으로 충분한 인력과 설비를 갖춰 독자적인 연구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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