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펠레가 '신(新) 황제' 메시에게 "우승 누릴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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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82)가 새로운 축구 황제로 등극한 리오넬 메시(35ㆍ아르헨티나)에게 "걸맞는 결과"라며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는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넣는 등 팀을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 이후 36년 만의 통산 세 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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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82)가 새로운 축구 황제로 등극한 리오넬 메시(35ㆍ아르헨티나)에게 "걸맞는 결과"라며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는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넣는 등 팀을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 이후 36년 만의 통산 세 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안겼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개인 통산 5회 연속 출전한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며 선수 생활 은퇴 전 마지막 퍼즐이었던 월드컵 우승 꿈을 이뤄냈다.
이날 메시는 로타어 마테우스(독일)가 보유하고 있던 월드컵 역대 최다 출전(26경기) 신기록을 세웠으며, 월드컵 조별리그부터 16강, 8강, 4강, 결승전까지 모두 득점한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대장암 투병중인 펠레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끝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축구는 언제난 그래왔듯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처음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메시는 축구 경력에 맞는 결과를 얻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펠레는 "마라도나도 분명 웃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는 지난 2020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메시와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마라도나에 월드컵 트로피를 바치겠다고 약속하며 대회에 출전했다.
메시는 FIFA 올해의 선수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3회, 발롱도르 7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21년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 그리고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해 명실공히 마라도나 후계자로 등극하게 됐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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