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달 궤도에 무사히 진입···이달 말 최종 성공 가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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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달 궤도 탐사선(KPLO) '다누리'가 달 궤도에 무사히 진입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17일 새벽 2시 45분께 실시한 다누리의 1차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LOI)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음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다누리는 이번 1차 LOI를 통해 우선 달을 중심으로 하는 커다란 타원 궤도를 돌게 됐다.
다누리는 오는 28일까지 약 2주 간 네 차례 LOI를 추가로 수행해 궤도 반경을 줄여, 최종 임무궤도에 안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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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까지 실시해 29일 최종 궤도 안착
한국 첫 달 궤도 탐사선(KPLO) ‘다누리’가 달 궤도에 무사히 진입했다. 지구에서 출발한 지 135일 만에 달의 중력권에 들어가 달을 공전하게 된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17일 새벽 2시 45분께 실시한 다누리의 1차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LOI)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음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LOI는 다누리가 자체 엔진(추력기)으로 속도를 줄여 달 상공 100㎞의 원 궤도에 안착하는 과정이다. 시속 8000㎞를 달리는 다누리를 역시 총알보다 빠른 달(시속 3600㎞)에 포획시키는 고난도 임무다.
다누리는 이번 1차 LOI를 통해 우선 달을 중심으로 하는 커다란 타원 궤도를 돌게 됐다. 이 타원의 장반경(긴 반지름)은 최종 임무궤도(100㎞)보다 훨씬 긴 8920㎞이다. 다누리는 오는 28일까지 약 2주 간 네 차례 LOI를 추가로 수행해 궤도 반경을 줄여, 최종 임무궤도에 안착할 계획이다. 최종적인 성공 여부는 오는 29일 발표된다. 바로 다음 임무인 2차 LOI는 21일에 이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다누리는 5번의 LOI를 위한 역추진 과정에서 총 186.5㎏의 연료를 소모한다. 지구에서 싣고 간 연료 260㎏의 70%가 넘는 연료를 이번 임무에서 쓰는 것이다. 비행(2.5㎏)과 LOI에 쓰고 남은 89㎏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될 관측 임무 과정에서 쓰인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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