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와 똑같았다… 월드컵 트로피 들어올린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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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4전5기 끝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메시는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36년 전 아르헨티나의 전설의 모습을 재현했다.
메시는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승부차기까지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부터 도전한 5번째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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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승부차기까지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이날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2골을 기록했고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메시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부터 도전한 5번째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개인 수상으로선 월드컵 역대 최초로 골든볼을 2차례(2014·2022)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메시는 우승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 트로피는 내 생애 가장 갖고 싶은 것이었다"며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온 꿈"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고생 끝에 트로피를 따냈다"면서 "신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큰 기쁨"이라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메시는 우승 직후 시상식 행사에서 지난 1986 멕시코월드컵에서 우승을 따냈던 디에고 마라도나의 모습을 재현했다. 당시 마라도나는 취재진에게 둘러싸였고 목말을 탄 채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메시는 이날 선수들과 아르헨티나 관중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팀 동료 세르히오 아게로 위에 올라 타 트로피를 들어 보이며 그라운드 위에 있는 이들과 아르헨티나의 축제를 함께했다.
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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