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도 BMW i7 탄다…이재용, BMW와 전기차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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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방한한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회장이 집세 회장을 만난 것은 지난 6월 유럽 출장 당시 미팅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이 회장은 지난 17일 오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집세 회장 등 경영진과 만나 BMW 최신 전기차에 탑재되는 삼성SDI의 'P5' 배터리를 포함,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필립 파랑 BMW 수석 부사장, 한상윤 BMW코리아 사장 등이 배석했습니다.
이 회장은 "BMW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집세 회장은 "전동화에 있어 삼성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이며 삼성 경영진이 우리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새로운 BMW i7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삼성SDI는 BMW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럭셔리 전기 세단 '뉴 i7'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및 배터리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영진 미팅에 앞서 이 회장은 삼성SDI의 P5 배터리셀이 적용된 BMW의 최신 플래그십 전기차 뉴 i7과 BMW 드라이빙 센터를 살펴봤습니다.
BMW는 주행거리 확대 등 차량 성능 향상을 위해 뉴 i7 외에 iX, i4 등 최신 전기차 기종에도 삼성SDI P5 배터리셀을 적용했습니다.
2013년 출시된 BMW 최초의 순수 전기차 i3를 시작으로, i8(2015년), iX·i4(2021년) 등 BMW가 출시하는 친환경 전기차에는 삼성SDI의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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