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출신 터너, 보스턴과 2년 2천200만 달러 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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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3루를 지켰던 베테랑 내야수 저스틴 터너(38)가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 ESPN 등 현지 매체는 19일(한국시간) "터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과 계약기간 2년 총액 2천200만 달러(약 287억원) 규모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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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오랜 기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3루를 지켰던 베테랑 내야수 저스틴 터너(38)가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 ESPN 등 현지 매체는 19일(한국시간) "터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과 계약기간 2년 총액 2천200만 달러(약 287억원) 규모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엔 1년 후 옵트 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가 되는 권리) 조건도 들어갔다.
2009년 빅리그에 데뷔한 터너는 2013년까지 평범한 백업 선수였지만, 2014년 다저스로 이적한 뒤 기량을 만개해 리그 최고의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터너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홈런을 날렸으며 특히 2017시즌엔 타율 0.322, 21홈런, 71타점으로 활약하며 중심 타자로 맹활약했다.
터너는 이 기간 다저스 선발 투수로 활약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도와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두 차례 FA 계약에서 모두 다저스를 택하기도 했다.
2016시즌 종료 후 얻은 첫 번째 FA 계약에선 4년 6천4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했고, 2020시즌 종료 후엔 다시 다저스와 2년 3천4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터너는 생애 세 번째 FA 계약에선 이적을 택했다.
다저스와 결별은 예견돼 있었다. 내년 시즌 팀 옵션을 갖고 있던 다저스는 이를 실행하지 않았고 거포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를 영입하며 터너의 이적을 준비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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