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라파마, 덴마크 새 연구소 개소…“독자적 연구개발로 성과 기대”

기사내용 요약
노바(NOVA) 플랫폼 런칭 이후 5개 신규 프로그램 도출

콘테라파마 새 연구소 개소식 모습 (사진=부광약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덴마크 코펜하겐 북쪽 회르스홀름에 위치한 DTU 사이언스 파크(Science Park) 자사 연구소에서 최근 최첨단 실험실을 보유한 새로운 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소식은 CEO 토마스 세이거 박사의 연설을 시작으로 새로운 연구 설비들을 설명하는 연구소 투어와 콘테라파마가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과 앞으로의 방향을 설명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부광약품과 부광약품 최대주주인 OCI, IPO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룬드벡(H. Lundbeck A/S), 로슈(Roche) 등 글로벌 기업의 임직원 등 50여 명이 모여 새로운 연구소 설립을 축하했다.

콘테라파마는 덴마크 소재 중추신경질환치료제 전문 바이오벤처로, 2010년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출신 화학자 존 본도 한센과 미카엘 톰슨에 의해 창립돼 2014년 부광약품의 100% 자회사로 인수됐다.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을 비롯해 여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시리즈 B에서 약 5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또 2020년 말 새로운 경영진이 합류하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와 함께 파이프라인 확장 등에 나섰다.

새로운 경영진은 룬드벡 부사장을 역임한 토마스 세이거 박사를 비롯해 룬드벡에서 사업개발 담당 임원을 역임한 앤더스 엘방 박사와 프랑스 세르비에에서 연구이사로 파킨슨병을 포함한 여러 신경계 질환관련 치료제 연구를 진행하던 케네스 크리스텐슨 박사 등 다국적사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신경질환 분야 연구 및 개발 전문가로 이뤄졌다.

이후 새로운 약물 발굴 플랫폼인 노바(NOVA)를 개발해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희귀 신경 질환 치료제 개발을 시작했다. 노바 플랫폼 런칭 이후 현재까지 5개의 신규 프로그램을 도출하며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날 참석한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와 같은 연구개발 지속을 위해 추가 연구진 및 연구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대두돼 여러 바이오 벤처기업이 위치하고 있는 DTU 사이언스 파크에 연구소 및 본사를 이전하게 됐다”며 “콘테라파마의 새로운 연구소 설립을 기점으로 독자적인 연구개발이 더욱 활발해지고 이를 통해 빠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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