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에서만 6골, 총 64경기에서 172골..월드컵 최다골 신기록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역대 가장 많은 골이 나온 대회가 됐다.

19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에서 6골이 나오면서 이번 대회에서 총 172골이 터졌다고 밝혔다.

이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작성된 171골을 뛰어넘어 월드컵 한 대회 최다 골 신기록이다.

결승전에서만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연장전까지 6골을 주고받으며 3대3으로 비긴 덕분에 신기록이 작성됐다.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전·후반 90분 경기에서 2대2, 연장전에서 한 골씩 더 넣어 3대3으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4대2로 꺾으면서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18년 러시아 대회 결승전에서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4대2로 꺾은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2회 연속 결승전 6골의 골 폭죽이 터졌다.

개인 득점 순위에선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8골을 넣어 득점왕(골든부트)에 올랐고, 프랑스는 결승전까지 16골을 넣어 최다골을 넣었다.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랐고 아르헨티나는 15골을 기록했다.

32개 국가가 치른 총 68경기에서 172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당 평균 득점은 약 2.68골이 나왔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