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1인당 GRDP 9039만 원… 11년 연속 충북 1위

이주현 2022. 12. 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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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충북에서 11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GRDP는 지역에서 정부와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가 1년간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 부가가치를 합한 것을 뜻한다.

충북도가 지난달 30일 공표한 2020년 기준 시‧군 단위 GRDP 추계 결과, 진천군의 1인당 GRDP는 2019년보다 78만 원 증가한 9039만 원으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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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주요 지표. /진천군 제공.

[더팩트 | 진천=이주현 기자] 충북 진천군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충북에서 11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GRDP는 지역에서 정부와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가 1년간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 부가가치를 합한 것을 뜻한다. 지역별 경제 활성화와 부의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충북도가 지난달 30일 공표한 2020년 기준 시‧군 단위 GRDP 추계 결과, 진천군의 1인당 GRDP는 2019년보다 78만 원 증가한 9039만 원으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총 GRDP를 인구수로 나눠 정해지는 1인당 GRDP의 특성상 인구 감소에 따라 수치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진천군은 예외였다. 진천군 주민은 2019년 8만 5000명에서 2020년 8만 7800명으로 3.3% 늘었다.

지난달엔 전국 82개 군 단위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100개월 연속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진천군 GRDP 성장률은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0.6%, 충북 –1.5% 성장률을 나타낸 것과 달리 2020년 기준 2.1%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진천군의 GRDP 총규모는 7조 9362억 원으로 전년보다 명목가격으로는 3222억 원 증가했다.

이처럼 GRDP 고공 행진의 주요 요인으로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지역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지원, 이를 통한 경제활성화가 고용증대, 인구증가로 이어진 덕분으로 분석된다.

진천군은 그간 역점적으로 추진한 투자유치를 통해 한화솔루션, CJ제일제당,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대기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그 결과, 7년 연속 1조원 이상, 지난 2016년부터 7년간 10조 8986억 원 투자유치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생산력이 뛰어난 우량기업 위주의 투자유치 전략이 주효하면서 2020년 기준 사업체 수 1만 950개, 1개 사업체당 연간 생산액은 7억 2000만 원으로 도내 평균 3억 6천만 원의 2배를 기록 중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군이 대부분의 경제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군민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경제적인 풍요로움이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도시 활성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수립해 군정 전 분야에서 실행방안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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