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직원 재배치 이어 자율휴직 검토…흑자 '안간힘'

이인준 기자 2022. 12. 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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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기능직(생산직) 전 사원을 대상으로 일부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자율휴직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일부 직원을 다른 계열사에 전환 배치하기로 한 데 이어, 생산직 직원을 상대로 한시적 자율휴직에 들어간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연내 파주공장 TV용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생산을 종료할 전망이다.

전환 배치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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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업 구조 재편 과정서 인력 효율화 방안 진행 중
200~300명 대상, 고정급 50%지급 전망

[서울=뉴시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제공=LG디스플레이)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기능직(생산직) 전 사원을 대상으로 일부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자율휴직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일부 직원을 다른 계열사에 전환 배치하기로 한 데 이어, 생산직 직원을 상대로 한시적 자율휴직에 들어간다.

이번 휴직은 최소 3개월, 최대 7개월 기간 내에 신청할 수 있다. 휴직 기간에는 고정급의 50%가 지급된다.

이번 결정은 사업 구조 재편 과정에서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TV와 IT기기 수요의 급격한 침체로 생산 조정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패널 공급 가격이 급락하며 지난 2분기 이래 2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봤다. 현재 공장가동률을 낮추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글로벌 패널 시장 침체로 인해 가격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연내 파주공장 TV용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생산을 종료할 전망이다. 또 차세대 패널인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라인도 생산 물량을 일부 조정 중이다. 전환 배치도 추진 중이다. 규모는 200~3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구조조정으로 LCD 사업 손실이 감소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흑자 전환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구조조정 본격화로 적자 규모는 4분기 정점으로 감소가 예상된다"며 “내년 TV와 PC 등 전방 산업 수요 회복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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