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설' 펠레 “메시, 우승 누릴만 해…마라도나도 웃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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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82·브라질)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펠레는 19일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대회 결승전이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날 축구는 언제나 그래왔듯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처음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메시는 그의 축구 커리어에 걸맞는 결과를 얻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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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컵 든 메시…커리어에 걸맞는 결과"
"우리의 미래가 보여준 선물"…음바페 격려도
이번 대회를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선언했던 메시는 조국에 세 번째 우승을 안기며 ‘라스트 댄스’를 완성했다. 메시는 이날 페널티킥골을 포함해 2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프랑스를 제압했는데, 메시는 1번 키커로 나서 포문을 열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도 수상했다.
메시는 FIFA 올해의 선수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3회, 발롱도르 7회에 빛나는 명실상부 현존 최고의 축구 스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지난해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우승 등 대표팀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냈다.
그러나 유독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4차례 참가했고 최고 성적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에 그쳤다.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우승은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총 5골을 뽑아냈던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였다. 마라도나는 2020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음바페는 이날 페널티킥 2골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프랑스 공격을 이끌었고,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켰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2연속 우승의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이번 대회 총 8골을 기록하며 메시(7골)를 따돌리고 득점왕에 올라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또 펠레는 이번 대회에서 아프리카 국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한 모로코에 대해 “엄청난 선전에 대한 축하도 빼놓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역대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국가가 준결승에 오른 건 모로코가 처음이었다.
한편 브라질의 축구 영웅인 펠레는 현역 시절 1958·1962·1970년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1970년 대회에서는 골든볼 주인공이었다. 현재는 대장암 투병 중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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