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담담하게 기다려” RM이 말한 BTS의 무게→7인 완전체 (‘뉴스 9’)[종합]

지민경 2022. 12. 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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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RM이 군 입대를 앞둔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1TV 'KBS 뉴스 9'에는 방탄소년단의 RM이 출연해 솔로 앨범과 군 입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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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RM이 군 입대를 앞둔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1TV ‘KBS 뉴스 9’에는 방탄소년단의 RM이 출연해 솔로 앨범과 군 입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솔로 앨범 ‘Indigo’를 발매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RM은 “솔로 앨범에서 어떤 혼란이나 갑갑함 혹은 성공 뒤에 오는 공허함을 느낄 수 있었다”는 앵커의 말에 “정확하다. 사실은 대중분들에게 ‘BTS로 사는 건 어떤 느낌일까?’ 호기심이 드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많은 가수 엔터테이너분들이 말씀해주셨지만,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고 5~6만 명 관객들의 함성을 몸소 체험하고 나면 호텔에 갔을 때 귀도 먹먹하고 이명도 들리고 한순간에 모든 것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 김남준으로서도 어떨 때는 이렇게 뉴스에 나와 인터뷰를 하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지만, 집에 돌아가면 책과 그림을 좋아하는 개인이 된다. 양극의 균형을 맞추는 일을 항상 집중해온다고 생각한다. 그런 데에서 오는 구절들이고, 그래서 제 일기장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허함의 이유를 묻자 RM은 “클리셰 같은 구절이 있지 않나. ‘왕관을 쓰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많은 분들이 상상할 수 있겠지만 BTS의 왕관은 굉장히 무겁다. 그러나 너무 복된 거다. 값지고 복되고 정말 운이 좋고, 너무나 많은 분들의 축복 덕분에 사랑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기꺼이 운명을 받아들이고 싶다. 왕관이 무겁다고 불평하고, 단지 이거에 대해서 너무 우울해, 힘들어 하기보다는 이 운명에 맞서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한 최근 진이 멤버들 중 처음으로 군 입대를 하며 방탄소년단은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에 대해 RM은 “진 형은 말이 별로 없더라. 아무래도 많은 생각을 한 것 같고 현장에 갔을 때는 ‘잘 갔다오겠다. 먼저 경험해보고 알려주겠다’라며 맏형 다운 소감을 남겨주셨다”며 “저도 여러가지 복잡한 심경이지만 담담하고, 진 형이 훈련소에서 잘 지내고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도 담담하고 멋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그동안 많은 일도 있었고, 그룹적으로도 개인사로도 많은 일이 있었는데, 한 챕터가 넘어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와야만 하는 순간이었고 기다렸던 순간이었기 때문에 드디어 방탄소년단이라는 한 페이지가 정말 넘어가는 그런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진을 시작으로 멤버들 역시 차례로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 완전체 방탄소년단을 언제 볼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 군대가 18개월이 기간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없고, 다만 저희 팀을 믿어주신 한국과 전세게 수많은 아미분들이 계신다”라며 “RM은 저희 멤버들이 원래 타투를 좋아하지 않는데 처음으로 우정 타투를 했다. ‘7’ 이라는 숫자를 각자 다른 부위에 새겼다. 그 마음으로, 먼저 속단드릴 수 있지 않지만 꼭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모여서 저희가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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