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활약' 디 마리아 포함...스페인 매체, 월드컵 베스트11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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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프리미엄은 베스트 일레븐 선정에도 작용했다.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하면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오타멘디는 우승 기쁨까지 만끽했다.
디 마리아가 뽑힌 게 가장 의외다.
디 마리아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했는데 부진할 때가 많아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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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우승 프리미엄은 베스트 일레븐 선정에도 작용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9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베스트 일레븐을 뽑았다.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 선수만 4명이었다. 우승 프리미엄이 제대로 영향을 끼친 듯했다. 로맹 사이스, 올리비에 지루, 훌리안 알바레스, 야신 부누,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등 좋은 활약을 한 선수들은 빠졌다.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차지했다. 마르티네스는 매 경기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면서 아르헨티나 골문을 지켰다. 결승전에선 3실점을 허용했으나 승부차기에서 좋은 선방을 보여줬다. 제 역할을 다한 마르티네스 덕에 아르헨티나는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수비진은 테오 에르난데스, 요수코 그바르디올, 니콜라스 오타멘디, 아슈라프 하키미가 구성했다. 테오는 형 뤼카 에르난데스 빈 자리를 채우면서 프랑스 공수에 많이 관여했다. 그바르디올은 압도적인 수비력과 훌륭한 전진성을 보이며 빅클럽들이 왜 자신을 원하는지 증명했다.
오타멘디는 흔들리는 아르헨티나 수비 중심을 잘 잡아줬다. 베테랑답게 노련한 수비를 보였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번갈아 뛰며 실점을 막았다.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하면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오타멘디는 우승 기쁨까지 만끽했다. 하키미는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하며 모로코 우측 공격을 이끌었다. 하킴 지예흐와 호흡도 뛰어났다.
중원엔 주드 벨링엄, 소피안 암라바트, 앙투완 그리즈만이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는 8강에서 탈락했는데 벨링엄이 뽑혔다. 그만큼 벨링엄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암라바트는 대회 최고 3선 미드필더였다. 빌드업, 수비 지원, 위치 선정 등 모든 부분에서 최고 수준이었다. 그리즈만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변신해 프랑스 아트 사커를 완성시켰다. 기회 창출 능력이 정점이었다.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가 공격진을 구축했다. 음바페는 8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우승엔 실패했지만 차세대 넘버원은 자신이라는 걸 공식화했다. 메시는 7골 2도움을 올려 아르헨티나 우승을 이끌었다. 30대 중반이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 역량이었다.
디 마리아가 뽑힌 게 가장 의외다. 디 마리아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했는데 부진할 때가 많아 비판을 받았다. 그러다 결승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의구심 가득한 눈초리가 있었지만 디 마리아는 자신의 임무를 완벽 수행하고 골까지 넣어 승리에 공헌했다.
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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