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세금 누락 1만2천건 적발해 302억원 추징

김경태 2022. 12. 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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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올해 2~11월 김포시, 화성시 등 11개 시군과 지방세 합동 조사를 벌여 1만2천383건의 세금 누락 사례를 적발하고 302억원을 추징했다고 19일 밝혔다.

유형별 적발 사례는 ▲ 지방세 감면 부동산의 목적 외 사용 146억원(668건) ▲ 과밀억제권역 내 법인의 부동산 취득 및 사치성 재산 세율 축소 신고 18억원(452건) ▲ 취득세 미신고 48억원(5천748건) ▲ 주민세 및 지방소득세 미신고 90억원(5천51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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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올해 2~11월 김포시, 화성시 등 11개 시군과 지방세 합동 조사를 벌여 1만2천383건의 세금 누락 사례를 적발하고 302억원을 추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2018년 117억원, 2019년 65억원, 2020년 127억원, 2021년 139억원) 중 최다 추징액이다.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경기도 제공 자료사진]

도는 국세청 과세정보 및 사회보험 부과내역, 국가보조금 지급내역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기존 조사 방식으로는 발견할 수 없었던 변칙적인 세금 탈루행위를 적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 적발 사례는 ▲ 지방세 감면 부동산의 목적 외 사용 146억원(668건) ▲ 과밀억제권역 내 법인의 부동산 취득 및 사치성 재산 세율 축소 신고 18억원(452건) ▲ 취득세 미신고 48억원(5천748건) ▲ 주민세 및 지방소득세 미신고 90억원(5천515건)이다.

A법인은 창업 감면 제조 업종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건물을 지어 취득세를 감면받았으나 국세청 과세정보를 조사한 결과 무늬만 제조업일 뿐 실제로는 상품을 판매하는 도매업으로 확인돼 감면받았던 지방세 2천만원을 추징당했다.

납세자 B씨 외 다수는 자경농민으로 영농에 직접 사용하겠다며 토지를 매수해 취득세를 감면받았다. 현장 조사에서도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어 감면 목적대로 토지를 사용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국가보조금 지급내역과 대조해보니 임차인이 보조금을 수령하면서 농사를 대신 짓고 있는 무늬만 농지임을 적발했다.

C법인은 과밀억제권역 내 건물을 신축하면서 일반세율을 적용해 취득세를 적게 냈다가 본점사무소로 사용하고 있는 사실이 등기부등본과 과세정보로 적발돼 5천700만원을 추가로 징수했다. 신축에 따른 취득세율은 2.8%지만 과밀억제권역 내 본점사무소 신축은 6.8%가 적용된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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