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사이언티픽, 블록체인 보안업체 아이티노매즈 210억원에 인수

티사이언티픽이 블록체인 보안업체 아이티노매즈의 지분 100%(30만주)를 210억원에 인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자기자본대비 8.61% 규모로, 취득 목적은 블록체인 기반의 신사업 추진이다.

설립 18년차인 아이티노매즈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은행, 한국거래소, 서울특별시, 대법원 등 금융·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삼성SDS, SKC&C, LGU+, LGCNS, 토스페이먼츠 등 다양한 고객을 보유한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다.

아이티노매즈는 2019년 이미지파일 탐지 국내 최초 i-PMS v2.0' GS 인증을 획득했고 , 개인정보 노출 차단 통합솔루션 'i-PMS v2.0'을 론칭했다. GS인증이란 정부가 소프트웨어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로, 공공기관 우선 구매 대상 행정 및 공공 정보화 사업 구축·운영 시 우선 도입 대상 제품으로 지정된다. 2020년에는 나이스디앤비로부터 기술등급 중 최상급에 속하는 T-2를 획득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이티노매즈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2년 민간분야 블록체인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기부펀드 블록체인 플랫폼 '드림버튼'을 공개했다. 드림버튼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향후 개인정보보호, 데이터보안사업 외에도 클라우드 및 블록체인과 관련한 신규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연구개발(R&D) 연구과제인 '대화형 텍스트 데이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개인정보 탐지 및 비식별화 기술 개발'을 2024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티사이언티픽 관계자는 "기존 IT사업과 아이티노매즈의 '블록체인 IT토탈 솔루션 서비스' 사업간 시너지 창출과 지속적인 투자로 사업 확장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블록체인, 보안 IT기업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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