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든 치안정책으로 '안전한 부산' 만든다…치안리빙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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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자치경찰위원회는 치안정책 수립 과정에서 시민의 직접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초 전국 최초로 '치안리빙랩'을 도입, 총 8개의 부산형 치안 모델을 발굴하고 최종 우수 3개 팀에 시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 4월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치안리빙랩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8개 팀을 선정한 후 치안 전문가, 대학교수, 도시디자인 연구원들로 구성된 멘토링단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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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자치경찰위원회는 치안정책 수립 과정에서 시민의 직접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초 전국 최초로 '치안리빙랩'을 도입, 총 8개의 부산형 치안 모델을 발굴하고 최종 우수 3개 팀에 시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치안리빙랩은 수요자와 현장 중심적 문제해결 방법론인 리빙랩(생활실험실)을 치안에 적용한 것으로 삶의 현장을 실험실로 삼아 치안 문제의 해법을 찾고자 마련됐다.
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부산역 앞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최종 워크숍을 실시해 각 팀의 성과발표와 그동안의 치안 실험 효과 분석 등을 통해 선발된 우수팀에 시상할 예정이다.
우수 3팀은 ▲어린이 보호구역 안심디자인(그린로드) 팀 ▲안심귀갓길 순찰봉사단(세이프 프렌즈) 팀 ▲중고거래 안전지대(기억해) 팀이다.
세 팀이 제시한 사례를 통해 위원회는 양정초 인근 어린이 보호구역 내 도로 길 가장자리에 녹색 포장을 설치(그린로드 팀)하고, 부경대 인근에서 지도와 연동된 앱을 개발, 주민들과 치안 정보를 공유(세이프 프렌즈 팀) 했다.
또 대면 중고거래 사기 방지를 위해 북부경찰서 정문과 화명동 롯데마트 내에 안전지대를 조성(기억해 팀)하기도 했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 4월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치안리빙랩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8개 팀을 선정한 후 치안 전문가, 대학교수, 도시디자인 연구원들로 구성된 멘토링단을 구성했다.
이어 8월까지 현장 적용 실험을 진행하였고, 9월부터는 최종 3개 팀을 선발해 심화 연구를 실시해왔다.
위원회는 내년에도 치안리빙랩에서 발굴된 정책을 고도화해 내실 있게 추진하고 반려견 순찰대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치안 모델도 계속해서 발굴할 방침이다.
위원회 정용환 위원장은 "내년에도 치안리빙랩을 통해 치안 정책의 수혜자인 시민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된 치안 정책을 개발하여 구체화할 것"이라며 "행정기관 중심의 시각에서 탈피해 모든 치안 행정에 시민이 중심이 되는 참여형 자치경찰 시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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