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막판 추월극 女 3000m 계주 金...박지원은 3관왕 [쇼트트랙 월드컵 4차]

김경무 2022. 12. 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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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5·서울시청)가 막판 역주로 한국팀의 3000m 계주 금메달을 이끌었다.

남자대표팀 에이스 박지원(26·서울시청)은 남자 1000m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에 올랐다.

남자 1000m 파이널A에서는 박지원이 1분24초573의 기록으로 캐나다의 스티븐 디부아(1분24초775)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전날 박지원은 남자 1500m와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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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뒤 오른쪽에서 3번째) 등 한국 선수들이 1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알마티|ISU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5·서울시청)가 막판 역주로 한국팀의 3000m 계주 금메달을 이끌었다. 남자대표팀 에이스 박지원(26·서울시청)은 남자 1000m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 파이널A.

김길리(18·서현고)-이소연(29·스포츠토토)-서휘민(20·고려대)-심석희로 구성된 한국팀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였고 4바퀴를 남기고는 캐나다가 1위로 나섰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 심석희가 결승선을 2바퀴 남기고 역전에 성공한 뒤 거친 몸싸움까지 이겨내고 1위(4분12초963)로 결승선을 끊으며 환호했다.

킴 부탱과 코트니 사롤트가 포진한 캐나다가 은메달(4분13초564), 헝가리가 동메달(4분16초299)을 가져갔다.
남자 1500m에 이어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딴 박지원. ISU
남자 1000m 파이널A에서는 박지원이 1분24초573의 기록으로 캐나다의 스티븐 디부아(1분24초775)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전날 박지원은 남자 1500m와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은 이날 레이스에서 뒤에 처져 있다가 결승선을 3바퀴를 남기고 치고 나왔고,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했다. 홍경환(23·고양시청)은 막판 레이스 도중 넘어져 메달권에서 밀려났다.
박지원이 남자 1000m 파이널A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ISU
남자 500m 2차 레이스 파이널A에서는 장성우(20·고려대)가 41초910의 기록으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월드컵 5차 대회는 내년 2월3일~5일 독일 드레스덴, 5차 대회는 내년 2월10일~12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각각 열린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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